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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악마견 누명을 쓴 슈나우저의 특징과 성격 알아보기

강아지 견종 탐구

by 강쥐오디 2024. 2. 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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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슈나우저가 주인과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


하얀 눈썹에 까만 얼굴. 아이들이 보면 꼭 할아버지 같다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는 슈나우저를 본 적 있는가? 자세히 보면 까맣고 조그마한 눈이 아주 매력적인 슈나우저는 한국에서는 과거 3대 악마견이라는 불명예를 입은 적이 있다. 사실 알고 보면 슈나우저는 전혀 말썽쟁이가 아니며, 오히려 가족을 평화롭게 만들어주는 분위기 메이커인데 말이다.
슈나우저를 잘 아는 사람은 슈나우저 마니아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슈나우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스탠더드 슈나우저가 잔디위에 서있는 모습.


"엄청 큰 슈나우저도 있던데? 슈나우저 맞나?"

[슈나우저의 종류]
- 독일견인 슈나우저는 크게 세 종류로 나누어져 있으며 큰 순서대로 자이언트 슈나우저, 스탠더드 슈나우저, 미니어처 슈나우저로 나뉜다. 그중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스탠더드 슈나우저에서 더 작게 개량된 종이다.
일반적으로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키가 약 70cm, 몸무게 약 30kg 정도의 초대형 견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희귀하다.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과거 사냥을 할 때 많이 쓰였다고 한다.
스탠더드 슈나우저는 그보다는 작지만  미니어처보다는 확연하게 큰 크기로, 외국에서는 자주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소형견을 선호하는 한국의 경우 잘 볼 수 없다.
마지막으로 미니어처 슈나우저는 키는 33cm 전후에 체중 약 8kg 미만 정도의 사실상 소형견에 속하긴 하나 근육량이 많고 전체적으로 작아 보이는 이미지는 아니라서 중형견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있다.

미니어처 슈나우저가 주인의 품에 안겨있는 모습.



"할아버지 아니야?" 슈나우저의 생김새는?

[슈나우저의 모색 및 외형]
- 전체적으로 블랙이나 블랙과 화이트가 섞인 듯한 희끗희끗한 색상의 그레이 빛으로 덮여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가다 몸 전체가 화이트 색상 이거나 블랙 색상인 슈나우저도 있다. 전체 색상이 한 가지인 슈나우저를 제외하고는 눈썹과 주둥이가 하얗게 있어 꼭 수염을 기른 노신사 같은 이미지가 슈나우저의 시그니처 얼굴이라고 볼 수 있다.

- 까만 입술과 긴 주둥이, 처지는 귀를 가진 모습이 슈나우저의 일반적인 모습이지만 간혹 가다 강인한 이미지를 선호하여 귀 끝을 잘라 귀가 서게 하는 성형을 시키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원래는 적당히 긴 꼬리를 가지고 있으나 미용적 목적을 위해 단미를 하는 경우가 많아 짤막하게 엉덩이 끝에 붙어있는 꼬리를 쉽게 볼 수 있다.


회색 빛이 감도는 화이트 슈나우저의 모습


가족의 분위기를 살피고 함께 동화하는 슈나우저


[슈나우저의 지능과 성격]
- 눈썹이 성이 난듯해 보여서 그렇지 사실 슈나우저는 에너지와 애교가 넘치는 성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대 악마견으로 소문이 난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아기 때의 넘치는 에너지 때문이다.
슈나우저는 전 생애 중 초반 1~3년 정도로 극도로 활발하며 그 이후부터는 얌전해지는 편이다. 그래서 초반에는 물건들을 많이 어지럽히고 특유의 강한 치악력으로 온 집안을 파괴하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슈나우저를 새끼강아지 때부터 키우려고 하는 보호자라면 산책을 정말 많이 시켜주어 그 특유의 에너지를 빼줄 필요가 있다. 산책을 많이 시켜서 강아지가 힘들어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슈나우저는 굉장히 튼튼하기 때문이다.

- 사실상 외형도 그렇고 테리어과에 속해있는 슈나우저는 앞서 테리어의 특징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짖는 이슈가 상당히 있는 편이다. 소속감이 굉장히 강하여 누가 침범하려 하는 것을 싫어할 수 있는 종이다. 따라서 짖음에 대한 훈련을 잘 시켜줄 필요가 있다. 다행히도 슈나우저의 지능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훈련이 꽤 잘되는 종이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여 그 속에 잘 동화된다. 따라서 슈나우저가 문제 행동을 보인다면 슈나우저의 잘못이 아닌 환경의 문제가 클 확률이 상당히 높다.

미니어처 슈나우저가 주인과 함께 단풍길을 산책하고있는 모습



피부가 약한 슈나우저이지만 털 빠짐은 거의 없다!

[슈나우저가 잘 걸리는 질병]
- 피부 문제 : 슈나우저는 관절이나 뼈와 같은 근골격계 쪽으로는 아주 튼튼하지만, 귀가 쳐져있어 귓병이 잘 생기며, 부모견으로부터 아토피를 타고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따라서 조금만 음식 먹는 것 조절을 잘 못 시켜주면 등에 여드름처럼 오돌토돌한 것이 올라온다.

- 신장 결석 : 슈나우저는 신장 결석이 잘 생겨 어느 날 혈뇨를 싸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럴 때는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비뇨기 쪽으로 특화된 사료를 처방받아 먹여야 한다.

- 슈나우저의 약간 곱슬기가 있는 털은 크게 빠지지 않는다. 다만 목욕을 할 때는 죽은 털이 한 번에 물에 씻겨 나오기 때문에 털 빠짐이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슈나우저를 키우는 집에서 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야기는 거의 들을 수 없다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악마견의 누명을 벗게 된 슈나우저에 대해서 알아봤다. 알고 보면 애교 있고 가족과 함께 동화하는 매력적인 슈나우저 반려가족으로 어떨까?

털이 긴 슈나우저가 주인과 함게 잔디 위를 산책하고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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