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유치 빠지는 순서 및 시기, 성견이 되기 전까지의 관리법

유치가 빠질 나이의 새끼 강아지와 치아 모형

강아지의 귀여운 쌀알, 유치를 본 적이 있는가? 또는 놀다가 새끼 강아지 이빨이 빠져 당황한 적이 있지 않은가?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 유치에 관해 정보를 공유하려 한다.
강아지도 사람 아기처럼 태어나서 얼마 있지 않아 유치가 나고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릴 때 치아 관리를 잘해주어야 성견이 되었을 때에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으니 특히나 새끼 강아지를 키우게 됐다면 반드시 유치 빠지는 순서 및 시기를 잘 알아 치아 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아지 유치 관리는 중요하다. 양치를 하고있는 어린 쉽독 강아지

강아지 유치는 언제 날까?
- 강아지는 이가 없는 상태로 태어나 생후 3주부터 유치가 나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시작하여 생후 2개월~3개월 정도에 유치가 완성된다. 3개월 전까지 28개의 유치가 다 나와야 정상이며, 보통 새끼 때는 동물병원 건강검진을 자주 가보게 되니 검진을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은 강아지를 분양받는 시기가 정상적으로는 3개월 이후에 받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유치가 다 난 상태로 강아지를 만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양치질을 하려 하는 새끼 치와와

강아지 유치 빠지는 순서 : 이갈이는 언제 빠지기 시작해서 언제 끝날까?
- 3개월까지 28개의 유치가 완성되었다면 4개월 무렵에는 이갈이가 시작된다. 이갈이 동안 유치가 빠지고 42개의 영구치로 교체되기 시작하며 반년에서 생후 1년 즈음이면 모든 이가 영구치로 교체된다.
- 유치는 앞니를 시작으로 송곳니, 어금니 순으로 빠지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이지만 반드시 이 순서대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필자의 강아지 역시 순서대로 빠지지 않았다.
- 유치가 빠지는 것은 영구치가 나면서 밀어내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간혹 가다가 유치가 그대로 있고 그 옆자리에 영구치가 나는 것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1년이 되기 전까지 계속 유치가 빠지지 않는 경우 수면 마취 후 발치를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따라서 발치를 따로 하고 싶지 않다면 강아지 유치를 영구치로 교체하는 과정, 즉 이갈이를 도와주는 것이 좋다.

양치질을 하고 있는 새끼 포메라니안

강아지 이갈이 시기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 주의점
1. 장난감 놀이 많이 해주기 : '터그놀이'
- 터그놀이를 통해 이를 꽉 무는 동작을 많이 하게 됨으로써 유치의 탈락을 도울 수 있다. 실제로 터그놀이를 거의 하지 않는 소형견의 경우 유치가 거의 빠지지 않아 상어처럼 이중으로 이가 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터그놀이를 해주다 보면 장난감에 이가 뽑혀 나오는 경우도 있고 더러는 약간의 출혈도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정상적인 과정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 간지러운 이를 위해 이갈이 장난감을 주자.
- 터그놀이 외에도 계속 잘근잘근 씹고 싶어 하는 강아지를 위해 매듭이 지어져 있거나 약간은 단단한 이갈이 장난감을 줌으로써 스트레스 해소 및 집안 물건을 파괴하지 않도록 미리 방지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씹는 버릇이 생길 수 있으니 씹어도 되는 것과 씹으면 안 되는 것을 구분해 주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3. 이가 아픈 강아지는 밥을 부드럽게 만들어서 주자.
- 사료를 물에 불려주거나, 수분 함량이 많아 말랑한 사료를 준다면 이가 아파서 식욕이 떨어진 강아지를 위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장이 예민한 새끼 강아지를 고려하여 이갈이를 위해 사료를 갑자기 바꾸지는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양치질을 잘해줘야 한다.
- 영구치든 유치든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미리 들여놓지 않으면 멀쩡한 이도 프라그가 쌓여 오래 쓰지 못할 것이다. 새로 난 이는 특히나 초반 관리가 중요하니 미리 양치를 하는 습관을 들여 건강한 이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겠다.



지금까지 강아지 유치 빠지는 시기 및 순서, 관리법에 대해서 포스팅하였다. 강아지 이빨이 빠졌다고 당황해하지 말고 내용을 숙지하여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튼튼한 이를 선물해 주자.